박근혜 정부 산자부 장관출신 윤상직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박근혜 정부 산자부 장관출신 윤상직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9-12-27 11:32
  • 승인 2019.12.27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8·3 개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기영 후보자에 대해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뉴시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8·3 개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기영 후보자에 대해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뉴시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8·3 개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기영 후보자에 대해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뉴시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뉴시스]

[일요서울] 박근혜 정부 시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27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의원은 김무성(6김세연(3김영우(3김성찬(재선유민봉(초선) 6명이 됐다. 조훈현 의원은 비공식적으로 불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지방선거 직후 보수몰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총선 불출마의 뜻을 변함없이 지키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저는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비서관과 차관을, 박근혜 정부에서는 장관을 지냈다. 제가 모셨던 두 분의 대통령께서 영어의 몸이 되신 것을 보며 보수몰락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일찌감치 차기 총선의 불출마를 결심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정치란 약속한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지난 지방선거 후 제가 말씀드렸던 총선 불출마의 뜻을 변함없이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특정한 이념에 매몰된 문재인 좌파 정권이 국가의 체제를 근본적으로 파괴하고 국민의 사상까지 송두리째 좌파이념으로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유한국당이 이에 맞서고 있지만 힘이 부족하다. 보수폭망이라는 역경을 딛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울 수 있을 만큼의 국민적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한국당은 젊어져야 한다.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인적쇄신의 물꼬를 터야 한다""절박한 심정으로 하루 빨리 당을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인물들로 채우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과 비전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 저는 공직생활 34년과 국회의원 4년 동안 오직 국가의 발전과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달려왔다. 이제 의원으로서의 제 남은 소망은 저의 총선 불출마가 보수 회생의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그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보수의 성공을 향한 길을 열어 가기 위해 저도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