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웨딩메이크업 분야에는 가장 많은 100여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김양은 “선배님들을 제치고 큰 상을 받게 돼 미안하고 죄송스러울 따름”이라면서도 “하고 싶은 일에 항상 즐겁게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미용에 반대하셨던 부모님이 기뻐하셔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양은 이제 갓 입학한 새내기지만 실은 고교 2학년 때부터 미용이 좋아 미용학원에서 실력을 쌓아온 재원이다. 중학교 때부터 미용계열로 진로를 굳혔지만 부모의 반대에 못이 겨 일반 정보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미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남 몰래 꾸준히 미용학원에 다니며 기술을 연마했고, 결국 올해 자신이 원하던 미용계열 학과에 진학해 꿈을 이뤘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큰일을 해낸 김양은 “이번 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뷰티메이크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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