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CCTV설치
창원시,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CCTV설치
  • 이형균 기자
  • 입력 2019-12-25 16:49
  • 승인 2019.12.25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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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성동 CCTV 설치, 공무집행방해 경찰고발 예정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0월 성매매집결지 폐쇄TF를 구성하고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와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다목적 CCTV설치를 추진했으며, 4번의 시도 끝에 12월 25일 설치를 완료했다.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CCTV설치 @ 창원시 제공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CCTV설치 @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지난 10월부터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다목적 CCTV를 설치하려 했으나, 성매매 업주 등의 거센 저항과 인명사고 우려로 3번의 시도에도 CCTV를 설치하지 못했다.

그 후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업주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가지고, 공무집행방해 고발과 성매매피해여성 자립자활 지원대책 마련 등으로 성매매집결지 업주들을 설득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4번째 시도를 한 결과 아무런 사고 없이 CCTV설치를 완료했다. 이날 아침 7시부터 작업자 10여 명과 공무원 10여 명을 투입해 서성동 출입구 두 곳에 CCTV 총 6대를 설치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또한 창원시는 서성동 성매매업주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세 차례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CCTV설치를 시도했을 때, 설치 방해를 주도하고 작업차량 점거선동, 휘발유 위협행위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다수를 위험에 노출시킨 고발대상자 선별작업을 완료했고 이들을 조만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정비방안과, 성매매피해여성 자립자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으며, 성매매집결지가 완전 폐쇄될 때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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