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0월 성매매집결지 폐쇄TF를 구성하고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와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다목적 CCTV설치를 추진했으며, 4번의 시도 끝에 12월 25일 설치를 완료했다.

창원시는 지난 10월부터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다목적 CCTV를 설치하려 했으나, 성매매 업주 등의 거센 저항과 인명사고 우려로 3번의 시도에도 CCTV를 설치하지 못했다.
그 후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업주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가지고, 공무집행방해 고발과 성매매피해여성 자립자활 지원대책 마련 등으로 성매매집결지 업주들을 설득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4번째 시도를 한 결과 아무런 사고 없이 CCTV설치를 완료했다. 이날 아침 7시부터 작업자 10여 명과 공무원 10여 명을 투입해 서성동 출입구 두 곳에 CCTV 총 6대를 설치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또한 창원시는 서성동 성매매업주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세 차례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CCTV설치를 시도했을 때, 설치 방해를 주도하고 작업차량 점거선동, 휘발유 위협행위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다수를 위험에 노출시킨 고발대상자 선별작업을 완료했고 이들을 조만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정비방안과, 성매매피해여성 자립자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으며, 성매매집결지가 완전 폐쇄될 때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