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 복지부와 손잡고 의료봉사 추진
보건의료단체, 복지부와 손잡고 의료봉사 추진
  • 구명석 
  • 입력 2006-05-25 09:00
  • 승인 2006.05.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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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큰 수확을 얻는 모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창립한 보건의료단체 사회공헌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김 화숙 김화내과 원장은 “보건 및 의료 관련 단체들의 고급 인력이 모여 결성하는 단체인 만큼 상호보완적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보건의료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문자 그대로 보건 및 의료분야 관련 단체들이 모여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창립된 조직. 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간호사협회, 한방병원협회, 제약협회, 의약품도매업협회,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4개 단체가 참여한다.이 협의회에는 특히 외국계 제약회사 모임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 협회도 참여한다. 다국적기업들도 한국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국내 사회 공헌 활동에 보탤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밖에 보건복지부가 행정지원을 하며 복지부장관과 각 단체장이 참여해 분기에 1회씩 합동봉사를 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정부가 나서서 보건의료 단체들을 묶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이제야 협의회가 만들어져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늦은 만큼 1회성에 그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참된 공헌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협의회는 또한 무의촌과 결연을 맺고 의료건강봉사 및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김 원장은 “각 단체와 병원이 전국에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결연 하는 1사(단체나 병원) 1복지시설(농어촌 포함) 운동을 최우선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전국 농어촌의 고령 마을들과 결연하고 공동봉사에 나서는 한편 금연 및 절주운동 등 국민건강 증진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보건의료단체의 사회공헌활동은 공동노력을 통해 보건의료단체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하고 정부와 보건의료단체 간 대화의 장을 마련, 보건의료단체 직역 간 상호신뢰 및 협력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구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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