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선거때마다 등장하는 공천비리와 개발 편중 공약 예방을 위해 주민소환제를 도입, 시민권력에 양 날개를 달아주겠다는 것이다.특히 김 후보는 강 후보나 오 후보 보다 이명박 현시장과 ‘각’을 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이 시장이 장애인 콜택시를 400대 도입하겠다고 공약을 해놓고 지금까지 120대를 확보하는데 그쳤다”며 “최소 1조원이 필요한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와 2천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시청사 증개축은 밀어붙이고 있다”고 공격했다. 오페라하우스 대신 그 돈으로 도서관 500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또 “중증장애인들이 활동보조인 제도화를 요구하면서 한 달 넘게 노숙 농성을 하고 있고 노숙인 의료구호비는 적자가 쌓여 가는데도 서울시는 잠원동의 VIP 초호화 실내테니스장 건축에 수십억원을 지원했다”며 가진 자를 위한 서울시정을 공격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김 후보는 민노당에 들어와 대변인, 최고위원을 지냈다. 2002년 지방선거 때 서울 용산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홍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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