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6일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우수한 성적으로 올 3월 16일 졸업한 그녀는 고향인 제천경찰서 역전지구대에 첫 발령을 받아 근무하며 부녀경찰이란 호칭을 들으며 유명세를 탔다.제천경찰서 개청 이래 첫 부녀 경찰이 된 그녀는 일이 험하기로 유명한 역전지구대에서 경찰생활을 시작한 것에 대해 “일선 지구대에서 치안 실무를 두루 배운 뒤 강력수사팀으로 옮겨 아버지의 뒤를 잇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격무에 시달리다 지난달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의 뒤를 잇고 싶어 하는 그녀는 "아버지가 빨리 회복돼 강력범을 잡는 부녀 경찰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경찰학교에서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는 강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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