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교육은 부모가 함께 해야 하는데 공부를 핑계로 가족이 흩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자녀 6남매(아들4, 딸2)가 모두 하버드와 예일대를 졸업, 남편 고 고광림 박사를 포함한 8명의 가족이 모두 11개의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예일대 사상 처음으로 가족 중 4명이 강단에 서는 진기록을 세운 전혜성(77) 박사.그녀가 성공적인 자녀교육 스토리를 담아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랜덤하우스중앙 펴냄)’란 책을 출간하며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전 박사는 이 자리에서 가족이 흩어지는 조기유학은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유인 즉 “부모가 자신의 일을 접고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된다"며 “부모는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대신, 아이가 목숨을 걸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이화여대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박사학위를 두 개나 딴 뒤 예일대 교수를 지냈으며, 자신의 성취도 성취지만, 자식농사를 잘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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