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약 5년 치의 풍부한 공사물량이다. 또한 3,265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실현해 성공리에 경영 정상화를 마무리했다.이를 바탕으로 현대는 올해에도 국내외에서 지난해보다 증가한 8조3,028억원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출도 2004년 이후 수주한 양질의 해외공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지난해보다 증가한 5조685억원, 순이익은 3,537억원을 전망하고 있다.이종수 사장은 “현대건설은 올해 그간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수주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충분한 일감을 확보하고 매출 증대와 순이익 규모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국내에서는 대형 턴키 발주물량 등 공공공사 수주에 중점을 두고, 해외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오일ㆍ가스 플랜트 공사, 대형 항만 공사 등 수익성이 높은 공사들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특히 해외사업 활성화를 통해 ‘제2의 중동특수’를 이끌어 우리나라의 외화 획득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현대는 올해 1만2,500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으로, 주택사업 분야에서도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2월 영동차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삼성동 현대아파트 2,070세대를 성공리에 분양한 데 이어 오는 4월 성수동, 6월 용인 상현리 등의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올해 중에 M&A가 예정된 현대건설의 수장을 맡은 이종수 체제에 대해 건설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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