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한민국을 보면 스포츠 강국이 된 느낌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무적함대들을 물리치고 4강 신화를 이끌어낸 데 이어 200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강적인 미국, 일본을 격파하고 4강에 들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나라 전국민은 다시한번 똘똘뭉쳐 ‘대∼한민국’을 외치기도 했다. 국민들이 축구와 야구에 정신이 없는 사이 정치권에서도 은밀히 스포츠 4강 정신을 이어받고 있었다.
골프와 테니스에서 ‘대∼한민국’을 조용히 외친 이해찬 전총리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주인공들이다. 결과적으로 스포츠 선수들은 ‘병역특례’라는 선물을 받았고 이들은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반면 한 구석에서 ‘대~한민국’을 마음속으로 외치는 사람도 있다. 바로 최연희 의원이다. 점점 대한민국 사회에 스포츠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