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브리핑] 타우린 풍부 고소득 "두족류(頭足類)" 대량 양식 꿈꾼다
[전남도브리핑] 타우린 풍부 고소득 "두족류(頭足類)" 대량 양식 꿈꾼다
  • 조광태 기자
  • 입력 2019-12-22 17:10
  • 승인 2019.12.22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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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낙지․주꾸미․갑오징어․참문어 등 시험․연구 온힘
두족류,부화 직전 낙지
두족류,부화 직전 낙지

[일요서울ㅣ무안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오광남)이 고소득 품종이면서 양식이 어려운 낙지, 주꾸미, 갑오징어, 참문어 등 두족류의 자원 증대를 위해 종자 생산 및 양식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2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두족류는 머리에 다리가 달린 동물이다. 이 가운데 낙지는 자양강장제 및 피로회복제 제품의 주성분인 타우린이 풍부하다. 하지만 국내 생산량보다 소비량이 많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기준 낙지 소비량은 4만 1천323t인데 수입량이 3만 5천598t으로 86.1%나 된다. 주꾸미는 3만 4천373t 가운데 수입량이 3만 600t(89.0%)이고, 갑오징어는 1만 3천23t 가운데 6천984t(53.6%), 문어류는 2만 2천417t 가운데 1만 2천673t(56.5%)에 달한다. 이 때문에 종자 생산 기술 개발 및 자원 증강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09년 낙지 종자 생산 기초시험을 시작으로 2013년 주꾸미 인공종자 생산, 2015년 갑오징어, 2017년 참문어로 연구 품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원량과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두족류 인공종자 231만 7천 마리를 생산해 무안, 신안, 완도 등 7개 시군에 52회에 걸쳐 방류했다. 이에 따른 생산효과는 37억여 원으로 추정된다. 품종별 방류량은 낙지 11만 5천 마리, 주꾸미 192만 마리, 갑오징어 13만 2천 마리, 참문어 15만 마리다.

또한 자원 조성 외에도 방류효과 증대를 위한 연구와 효율적 자원관리 시험을 수행했다. 품종별로 ▲낙지의 경우 종자 생산 및 교접 어미 방류효과 분석, 상처·치유·지혈 관련 유전자 발굴 공동연구(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꾸미는 종자 생산 시 서로 잡아먹는 ‘공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해상가두리 적용시험 ▲갑오징어와 참문어의 안정적 양식을 위한 초기먹이 탐색 및 성숙 유도 연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오광남 원장은 “연근해 고소득 품종인 두족류의 지속적 자원 조성으로 어가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또한 어업인의 자발적인 자원 관리 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추진한 전남지역 갯벌 낙지목장(16개소, 101㏊)에선 최고 10배의 자원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도 갯벌 고밀도 시험양식을 4개소에 추진하고 있다.

*두족류는 두족강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으로, 좌우대칭형이며 몸통이 머리의 위에 붙어있고 머리의 밑에 바로 다리가 존재하는 것을 공통적인 특징으로 하는 동물들을 부류한 것이다

 

취약층 정보화교육 수강생 작품 감상하세요 

-전남도, 23~27일 도청 윤선도홀서 사진․영상 50여 점 전시-

전라남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2019년 취약계층 정보화교육 수강생 작품 전시회가 개최한다.

전라남도는 올 한 해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기관 7개소(장애인5․고령층2)에서 동영상 제작,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모바일 활용하기 등 20여 강좌를 운영했다.

이런 가운데 강좌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사진과 영상작품 전시 기회를 가져 이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도민들에게 계층‧세대 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전시 작품사진은 수강생들이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포토샵 프로그램을 통해 보정작업을 한 것이다. 일반 사진작가 작품처럼 세련미는 없지만 나름대로 훌륭한 작품이 많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1년 동안 교육생들의 수업 현장과 생활 모습을 담은 영상, 교육과정에서 만든 우수한 영상 작품도 상영한다.

문형석 전라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작품전시회를 통해 수강생들이 스스로 사회의 문을 열고 나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자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취약계층의 정보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가 마련된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자녀 부모 함께한 ‘가족캠프’ 성황

-유익한 강의․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만족도 최고-

전라남도는 중학생 자녀와 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22일까지 여수 디오션 리조트에서 2박 3일간의 ‘행복한 꿈!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가족캠프는 민선7기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춘기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을 이끌어내고, 자녀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족캠프 프로그램은 부모·자녀가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 지역 출신 멘토 특강 프로그램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자녀의 창의력과 의사소통 향상을 위한 대형 로봇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의 저자인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의 ‘가족의 행복 비결’ 주제 특강을 진행했다.

사춘기에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대한민국 진로백서’의 저자 정철상 인재개발연구소 대표의 ‘따듯한 독설’, 자녀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부모들을 위한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대표의 노하우 강의와 상담이 이뤄졌다.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라는 주제로 난관 앞에 포기하지 않는 소신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도전정신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감명을 줬다.

캠프에 참여한 박 모 학생은 “어머니 권유로 참여했는데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어머니와의 관계도 가까워지고 꿈이 변호사인데 박준영 변호사의 특강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자녀만을 생각하고 참여하게 됐는데 자녀의 빠른 진로 선택을 위해서 가정에서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해 배우게 돼 정말로 좋은 시간이었다. 내년에는 다른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미경 전라남도 희망인재육성과장은 “가족캠프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세대 간의 간극으로 학업이나 진로에 있어서 부모와 소통 문제가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해, 자녀와 부모가 함께 1년에 한 번쯤은 잠도 자고 손도 잡아보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나왔던 문제점 등을 개선·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가족캠프는 2020년에도 행복한 전남, 행복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더욱 알차고 풍성한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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