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성 ‘깨고’ 정상등극
일본 아성 ‘깨고’ 정상등극
  • 김민주 
  • 입력 2006-03-14 09:00
  • 승인 2006.03.1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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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트의 요정 김연아(군포수리고, 16)가 세계 1위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펼쳐진 2006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김연아는 변방에 머물던 한국 피겨 스케이팅을 단번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한국의 피겨스케이팅을 세계에 알렸다. 또한 김연아의 쾌거는 일본의 동갑내기 선수 ‘아사다 마오’를 잇따라 꺾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아사다 마오는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약 1년이 지난 뒤, 김연아는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06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사다 마오는 연거푸 2위에 머물렀다.김연아는 7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스케이트에 남다른 실력을 보이기 시작해 중·고교 선배들을 제치고 국내대회 우승을 독차지해왔다. 161㎝의 키에 40㎏의 가녀린 체구에 점프력과 표현력이 뛰어난 김연아는 점프기술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던 김연아는 14세가 되던 2004년, 당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스포츠 스타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제패, 그리고 4개월 뒤엔 세계주니어선수권마저 석권해 ‘세계 넘버원’이 됐다.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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