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성교육 시키겠다’ 속내는…
박근혜, ‘성교육 시키겠다’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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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3-08 09:00
  • 승인 2006.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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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최연희 전사무총장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이후 당내 남성의원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그동안 한나라당 남성 의원 중 여성을 상대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가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 전총장외에도 주성영 의원의 국감기간에 벌어진 대구 술자리 여사장 욕설 파문, 정형근 의원의 유부녀와 투숙했다 발각된 ‘호텔 묵주 사건’ 그리고 임인배 의원의 지난해 12월 국회의장실 불법점거중 여비서 폭언 등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하지만 물의를 일으킨 쪽에서는 ‘독신으로 살아온 박 대표가 어떻게 성교육을 시키느냐’고 농담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박 대표도 ‘성교육’보다는 이참에 당내 ‘성풍(性風)’ 운동을 통해서라도 여성을 비하한 인사들을 ‘솎아내고’ 싶은 심경일 것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덜된 인간’은 포기해도 금배지는 아까운 것을 고쳐서 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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