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소와 북카페로 변신, 우체국 포토존 인기
우체국 꽃필 무렵 아름다운 문화공간 탄생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이상학)은 ‘情다운 우체국’ 포항호미곶우체국을 선정해 19일 현판 및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지방우정청장은 물론 포항시 부시장, 호미곶부면장, 개발자문위원장 등 지역기관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情다운 우체국’은 농·어촌 지역의 작은 규모의 우체국을 활용해 지역주민에게는 휴식장소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외부 관광객도 찾아올 수 있도록 우체국을 포토존화하여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북지방우정청의 새로운 사업이다.
포항호미곶우체국은 우체국 자체를 포토월로 재구성하였으며 우체통 모양의 출입구, 情다운우체국 간판과 야간 조명등, 노란우체통이 인상적이다.
또한 관광객의 힐링과 편의를 위하여 북카페와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북카페는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룸으로도 사용가능하다.
관광안내소는 포항시 코스별 여행책자와 맛집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정보를 제공하며 포항12경 사진이 우체국에 게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영원우표 포토존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호미곶 지역주민의 작품 전시코너가 마련돼 있다.
이번에는 다육이 작품이 전시되어 방문이용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울러 카드를 작성하여 소원나무에 매달기, ‘상생의 손’영원엽서에 스탬프 도장 찍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소원나무 체험은 2020년 새해를 맞이하여 인기 있는 코너이다.
특히 情다운우체국 선정기념 12월 19일부터 2020년 1월 18일까지 한 달간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는 포항호미곶 우체국 해시태그 이벤트이다. 참가 방법은 본인의 SNS에‘#포항호미곶우체국’해시태그와 관련사진, 짧은 글을 함께 올려 주면 된다. 텀블러, 여행용 파우치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두 번째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情다운 우체국 포항호미곶우체국’방문 내용을 남기면 선착순 20명에게 해맞이빵을 증정한다.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우체국캐릭터‘제제’열쇠고리를 선물한다.
한편, 호미곶우체국 인근 해맞이 일출 명소인 호미곶 광장에‘느린우체통’이 설치·운영중이다.
느린우체통이란‘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며 방문 당시의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아날로그 우편서비스다.
상생의 손을 모티브로 한 영원엽서는 이용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매년 12월에 발송된다.
경북지방우정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활력재생을 위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우체국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체국이 관광안내소 역할로써 다양한 정보와 체험, 볼거리를 제공·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