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영구 전시”
“美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영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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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2-06 09:00
  • 승인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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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준 선생의 예술작품들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의 미국미술관에 영구 전시된다. ‘US 맵(map)’과 ‘메가트론 매트릭스(Megatron Matrix)’가 그 전시품.백씨의 조카 하쿠다 겐씨는 지난달 31일 뉴욕 맨해튼 소호의 백남준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작품 2점이 스니소니언 박물관에 설치돼 영구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쿠다씨는 “‘중국 축음기’ 등 아직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 수백 점에 달하며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면 생전에 그가 남긴 작품들을 모아 유작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백남준은 세계인이기 때문에 어느 한 나라에 속하지 않는다”며 “별세 49일째 되는 날에 유해가 한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하쿠다씨는 “백남준의 유작과 작품들은 그의 사망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백 스튜디오가 그의 작품들을 보전하고 그가 이룬 업적도 이어나가게 될 것”이라며 “그가 작품 활동을 했던 백 스튜디오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워크숍 디스플레이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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