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추진하는 약용작물을 활용한 바이오 메디푸드 기술개발 사업의 추진성과 보고 및 사업 진행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19일 인터불고 경산CC 그랜드볼룸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메디푸드는 의학과 음식을 결합하여 약효성을 지니면서 치료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으로, 대구한의대와 경상북도·경산시는 경북지역의 우수한 약용작물을 활용한 DB구축으로 고령화 사회 진입속도가 매우 빠른 지역특성과 연계하여 메디푸드를 개발함으로써 한방산업 육성 및 고령화에 따른 영양불균형 개선 식품을 개발하고자 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식품 및 한약재 기업, 경상북도·경산시 사업담당 공무원, 대구한의대 교수 및 연구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푸드 사업 성과 보고 및 제품화 기술개발 성과 발표, 초청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한의대 바이오융복합시험센터 박해진 부센터장의 메디푸드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노성수 센터장은 메디푸드 사업 성과를 발표했으며,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 김대익 박사는 약용작물을 활용한 메디푸드와 건강 ▲보건영양교육원 김성옥 박사는 약용작물을 활용한 메디푸드 제품 개발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2019년 메디푸드 기술개발 사업 중 기업지원에 선정된 (주)아크(대표 유병혁), 한국와인(대표 하형태), 풍기인삼제조창(대표 박광신), 나눔제약(대표 도기식) 4개 기업의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까지 진행되며, 경상북도와 경산시 소재 메디푸드 제품개발에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면역증진 기능성 소재를 확보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책임자 노성수 센터장(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은 “최근 농림부에서 발표한 5대 식품 육성정책 방향에는 개인맞춤형 메디푸드 식품산업 육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2013년 대비 2017년 국내 메디푸드 시장은 600억 가량으로 52.3% 가량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경북이 메디푸드 식품산업의 선두적인 역할과 특화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바이오메디푸드상용화지원센터’의 유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