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 마포구에 10번째 '농아인 쉼터'가 개소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마포구 성산동 마포구 장애인복지관에 농아인쉼터 개소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농아인 쉼터는 장애인복지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는 212.5㎡(64.3평)로 통역지원실, 상담실, 교육실, 영상실, 쉼터 등이 마련됐다.
농아인쉼터에서는 장애 특성상 일반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운 농아인을 대상으로 교육 및 프로그램 진행, 영상도서 촬영 및 배포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강동구(4월) ▲강북구(6월) ▲은평구(8월) ▲중랑구(9월) 등에 농아인 쉼터를 개소했다. 2017년도에 5개소의 농아인 쉼터 개소를 시작으로총 10개의 쉼터가 조성된다.
시는 2020년 송파구를 비롯한 5개 자치구에 농아인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자치구별 여건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2022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확대·개소할 계획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농아인쉼터를 통해 농아인들에게 필요한 수어통역 제공에 그치지 않겠다"며 "앞으로는 농인들 전 연령층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수어 및 사회화 교육, 여가프로그램 등을 농아인 개인 특성에 맞춰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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