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SID 잠실운동장 스토리 공모전'에 접수된 총 55선의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16선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잠실운동장의 시간을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30여년간 잠실운동장과 함께 한 시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88서울올림픽에 관한 기억부터 첫 키스의 추억, 아빠와의 첫 나들이, 방탄소년단 공연에 이르기까지 잠실운동장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국에서 출품됐다.
스토리 공모전 대상의 영예는 잠실운동장을 통해 부부가 된 이야기로 심사위원의 많은 공감을 받은 ‘그해 겨울’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잠실야구장에 가면 아버지가 있다’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총 4점으로 ‘시대와 개인의 역사가 공존되는 곳’, ‘엄마, 나, 딸아이가 추억하는 잠실운동장은?’,‘나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준 BTS LOVE-SPEAK YOURSELF 콘서트’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겐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하고 수상작들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SID)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2020년 1월 6일부터 18일까지는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30여년간 잠실운동장과 함께 보낸 시민들의 스토리를 통해 잠실운동장의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며 "국제교류복합지구(SID)의 핵심공간인 잠실운동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