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의 정신적 지주’
‘태극전사들의 정신적 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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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1-24 09:00
  • 승인 2006.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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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월드컵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태극전사들 훈련과정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태극전사들을 돕는 주인공이 누군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게 마련. 그 장본인은 바로 축구대표팀의 최주영 의무팀장(53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회장)이다.스포츠의학을 전공한 최 팀장은 1982년 카타르 배구대표팀의 재활 트레이너를 거쳐 94년부터 현재까지 축구대표팀의 재활 트레이닝 및 전반적인 의무행정을 책임지고 있다.축구대표팀만 12년을 맡다보니 그의 손을 거쳐가지 않은 선수가 없다. 가보지 않은 대회 또한 없다. 벤치에 앉아있던 A매치 경기수만 따져도 셀 수 없다.대표팀이 훈련을 시작하면 최주영 의무팀장의 눈은 바빠진다. 선수들이 몸을 풀거나 공을 찰 때 움직임을 하나하나 체크해야 하기 때문.하루 훈련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도 그는 선수들 물리치료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혹여 부상 후 재활중인 선수가 있으면 치료에서 끝나지 않는다. 웨이트트레이닝장으로 데려가 재활에 맞는 프로그램에 따라 개별적으로 재활 훈련을 시킨다. 얼마나 집요하게 훈련을 시키는지, 선수들 사이에서는 악명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현재 최주영 의무팀장은 전지훈련에 참가한 대표팀 선수들의 재활 트레이닝과 물리치료 등을 비롯해 선수들의 매끼 식단까지도 관리하고 있다. 오전, 오후로 진행되는 훈련에서 선수들 상태 체크하랴, 하루 세끼 식사 때마다 식단의 칼로리 챙기랴, 여기에 본업인 선수 재활 및 치료까지. 몸이 세 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그러나 이처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온 몸으로 뛰는 최주영 의무팀장이 있기에 태극전사들은 더없이 든든해 보인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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