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산 금락초등학교(교장 채현대)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꿈·끼 탐색주간을 맞이해 학부모 재능기부 수업을 운영한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나선다.’ 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학부모님, 또는 조부모님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전문직업인들의 다양한 직업을 기반으로 한 좋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이 행사에는 총 17 명의 학부모님과 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발달단계에 맞춰 저학년은 놀이와 만들기 위주의 체험수업을 실시하였는데 주로 협동 풍선놀이, 번지피트니스, 모형 건축물 제작, 겨울철 보습 관리, 노래, 율동, 만들기, 과학체험활동 등의 수업이 운영됐다.
진로탐색 활동에 초점을 맞춘 고학년들의 수업에서는 캘리크라피 활동과 경찰관, 의사, 교수, 선생님,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인들의 직업세계를 인터뷰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먼저 학부모 선생님들은 자신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를 말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는지 학생들에게 알려주었고 직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람과 어려웠던 점을 자신의 에피소드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다.
6학년의 진로 멘토로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사전 질문지를 만들어 대화형태의 수업이 이루어져 부담이 많이 줄었고 학생들이 정말 궁금한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아이에게는 부모님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질 것 같아 뿌듯하고 나의 직업 이야기를 다른 많은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