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원교과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설훈 민주당 의원. [뉴시스]](/news/photo/201912/355262_271785_3845.jpg)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자유한국당 주최로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선거법 저지 규탄대회'에서 설훈 민주당 의원과 일부 시민들과의 충돌 사태가 발생한 것을 두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을 경찰에 형사 고발키로 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16일 국회 경내에 난입해 불법 폭력 집회를 진행하고, 집회 참가자의 폭력과 침탈에 공모 혹은 교사·방조한 한국당에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고발인은 황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집회에 참여해 민주당 의원과 충돌을 빚은 일부 참석자 등이다. 민주당은 이날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수석대변인은 "황교안 대표는 불법 폭력 집회를 주최·선동하고 집회 참가자들의 폭력을 수수방관했다"며 "심재철 원내대표는 폭력에 동원된 무리들이 국회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도우라고 의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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