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들이 김 의장을 향해 서류 뭉치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회의를 진행했다. 표결참석 의원 154명 가운데 찬성 140 ,반대 4, 기권 10표로 통과. 김 의장은 사학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면서 산회를 전격 선포했다. 그리고 나선 동시에 한나라당 의원들을 향해 노기를 보였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은 한나라당의 의장실 점거를 피하기 위해 묘수를 생각해 냈다. 국회 밖에서 대기하다 중간에 국회 경위들의 호위를 받고 의장 전용 출입구가 아닌 본회의장 중앙으로 입장한 것이다.
이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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