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바뀌어도 수준은 그 자리
사람은 바뀌어도 수준은 그 자리
  • 이병화 
  • 입력 2005-12-13 09:00
  • 승인 2005.12.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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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날.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이 막을 내리기 직전의 상황이다. 의장석과 주변을 점거한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진입을 시도하는 한나라당 의원들간의 막말과 고성, 간간이 멱살잡이도 보였다. 김원기 국회의장이 들어서자 한나라당 의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날치기”, “교육 죽이는 법” 등. 이어 김 의장은 직권상정했고, 제안설명을 하기 위해 발언대 연단으로 올라간 정봉주 열린우리당 의원은 순식간에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해 끌려 내려왔다. 이 과정에서 넥타이도 풀어졌다. 지난 16대 국회 2004년 3월12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결의안이 통과되던 날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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