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3주째 올라 41%대를 돌파했다. 이와 달리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주 연속 내려가 2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12월2주차 주간집계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41.2%를 나타냈다고 16일 발표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1월 셋째주 37.3%, 11월 넷째주 39.0%, 12월 첫째주 40.0%, 둘째주 41.2%로 드러나 3주 연속 오름세를 띠었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내려간 29.5%로 드러났다. 한국당 지지율은 11월 넷째주 32.9%에서 12월 첫째주 31.4%, 둘째주 29.5%로 2주 연속 내려가면서 9월 첫째주 조사(29.2%)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6%포인트에서 11.7%포인트까지 증가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양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한국당을 앞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진보층(61.9%→65.9%)에서 지지율이 4.0%포인트 올랐고, 한국당은 보수층(62.1%→63.8%)에서 1.7%포인트 증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6%→38.5%)과 한국당(31.4%→30.9%) 지지율이 모두 소폭 내려갔다.
 
한편 정의당 지지율은 0.5%포인트 감소한 6.5%,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하락한 4.8%로 밝혀졌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려간 1.4%, 공화당은 0.2%포인트 증가한 1.4%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7%포인트 상승한 13.6%으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치러졌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610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이 가운데 2514명이 응답을 완료해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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