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예비후보자 1차 검증 공모에 현역 의원 포함 310명 신청…33명 적격 판정 보류
與, 총선 예비후보자 1차 검증 공모에 현역 의원 포함 310명 신청…33명 적격 판정 보류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9-12-13 09:08
  • 승인 2019.12.1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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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증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증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내년 4월 총선 예비후보자 1차 검증 공모에 310명이 검증을 신청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진성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한 뒤 “310명 중에서 299명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266명에 대해서는 예비후보자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정해 적격 판정을 내렸고 33명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 심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심사를 더 받을 예정인 33명 중 17명은 범죄경력 때문에 적격 판정이 유보됐다. 진 위원은 “12명에 대해서는 과거 재판에 대한 판결문 제출을 요구했고 5명에 대해서는 범죄사실에 대해서 상세한 소명을 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혐오·막말 발언 검증에서 문제가 된 2명에 대해서는 과거 발언에 대한 입장문을 제출하도록 했다. 다른 1명은 과거 발언의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여 검증위 산하에 젠더검증소위원회에 정밀심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과거 당의 징계를 받아 도마에 오른 1명에 대해서는 징계 결정문 제출을 요구했으며 결정문을 살펴본 뒤 적격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 밖에 11명은 검증위 회의에 직접 출석해 지적된 부분에 대해 소명할 계획이다.

검증 심사를 신청한 예비후보자 중에는 현역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위원은 “현역 의원도 일부가 신청을 했다”며 “우리는 2차 공모 기간에 현역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공모를 진행할 생각이었는데 예비후보자 등록을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했던 의원들이 이번에 신청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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