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은 지난 2001년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발각되는 등 사생활과 관련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김정일이 장남인 그를 후계자로 낙점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장남이 여러 가지 구설로 인해 아버지인 김 위원장의 눈밖으로 멀어진 반면 차남인 김정철은 수려한 용모 등으로 차기 지도자감으로 꼽히고 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김정철의 권력승계 가능성에 대해 김 국정원장은“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특별한 변화는 없다”며 “김 위원장이 김정철과 삼남 김정운을 총애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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