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법인으로 설립한 회사에 ‘신세계’라는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것은 물론, 영업 노하우와 신세계의 지명도, 신용을 그대로 이용해 회사 가치를 키운 것 자체가 ‘편법’이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특히 광주신세계의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정 부사장 개인 몫으로 돌아가면서, 결국 신세계 경영권 승계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개연성 때문에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의 교묘한 그룹지배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광주신세계는 설립초기부터 부지문제로 인해 논란이 많았다”면서 “이제는 후계구도와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정용진 부사장의 용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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