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선정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 '따릉이'…3년 연속
시민 선정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 '따릉이'…3년 연속
  • 이지현 기자
  • 입력 2019-12-11 16:50
  • 승인 2019.12.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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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따릉이 선정돼…2위는 공공와이파이
30개 정책 온·오프라인 투표…시민 15만명 참여
공공자전거 '따릉이'
공공자전거 '따릉이'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올해도 시민들이 가장 공감한 서울시 정책은 공공자전거 '따릉이'였다.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따릉이는 3년째 1위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한 '우리를 든든하게 한 2019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투표 결과, 따릉이가 2만309표(6.4%)를 받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를 든든하게 한 2019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시민투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25일간 15만1325명이 참여했다. 서울시 주요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순위과 관계없이 1인당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투표수는 31만8268표였다.

1위를 차지한 '따릉이는 올해 누적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총 117만 명)했다. 대여건수도 3000만여건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민 1명당 따릉이를 3번 정도 이용한 셈이다.

19만881표로 2위를 차지한 정책은 '서울 어디서나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S-Net구축'(6.2%)이 차지했다.

시는 서울 전역에 총 4237km에 이르는 유·무선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공공 와이파이 무선송수신장치(AP)를 1만6330대 추가 설치해 서울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 제공할 계획이다.

3위는 가사·간병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가정 내 돌봄 걱정을 해결해 주는 돌봄SOS센터(1만7619표, 5.5%)였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한 경우부터 병원 동행, 형광등 교체, 청소·방역 같은 일상적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맞춤형 8대 서비스를 전문인력인 돌봄매니저가 제공한다. 가정 내 돌봄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올해 7월 출범했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 5개구(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구)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청년·신혼부부의 출발선인 집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1만3972표, 4.4%), 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1만3105표, 4.1%)정책 등 청년을 위한 정책이 다수 10위 안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5.1%) ▲맑고 깨끗한 서울을 위한 ‘미세먼지 걱정없는 서울’(4.4%) ▲올해 개관한 책과 휴식이 있는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4.1%) 등 세대별·대상별 맞춤형 생활밀착형 정책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2019 서울시 10대 뉴스'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포털 네이버 및 다음에서 ‘서울시 10대 뉴스’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우리를 든든하게 한 2019 서울시 10대 뉴스 결과에 서울에서의 더 나은 삶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도 반영됐다"며 "내년에도 민생을 향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들이 서울의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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