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12개 사업 전 분야 수상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구 공동협력사업은 시민생활에 직결된 사업을 선정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2개 분야 주요 역점사업의 추진성과에 대해 평가를 받는다. 12개 사업으로는 ▲민관협력을 통한 공유활성화 ▲안전도시 만들기 ▲생활체육활성화로 건강한 서울 만들기 ▲서울형 환경·에너지정책 만들기(에너지분야, 재활용·청결분야) ▲행복한 문화시민 도시 서울 ▲찾아가는 복지 서울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서울 만들기▲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만들기 ▲‘걷는 도시, 서울’ 조성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서울 등이 있다.
구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확충하고 자전거 도로 신설, 거리가게를 개선했다. 건강산책로 코스 재정비 등을 꼼꼼히 추진했다.
아울러 타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 수, 도심 특성으로 부지매입비가 높고 공동주택 단지가 적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서울 만들기’에서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성과로 구는 3억 4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는 작년에 받은 2억 9000만 원보다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며, 교부되는 예산은 종로구민을 위한 사업 추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전 직원들과 꾸준히 노력한 부분들이 열매를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주민이 골고루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