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백하다”
“나는 결백하다”
  • 이수향 
  • 입력 2005-09-13 09:00
  • 승인 2005.09.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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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개그맨 출신 사업가 권영찬(35)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1부(이원일 부장판사)는 8일 오전 권씨에게 강간치상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6월 여의도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로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중이던 그는 7월 22일 3,000만원의 공탁금을 걸고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6월 20일 용산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는 “성인끼리 합의하에 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특히 권씨는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권력남용으로 인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 청와대 신문고란에 편지를 보내고, 법무부 장관에게 투서를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편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권씨는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후 법원의 판결에 반발, 항소신청을 한 권씨는 “성폭행했다고 말해버리면 집행유예로 풀려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전혀 없기 때문에 끝까지 진실을 믿겠다”고 말했다.

이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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