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눈 펑펑 내릴 땐 쓸 때 기다려야…시민에게 속 시원히 말할 날 올 것”
송철호 울산시장 “눈 펑펑 내릴 땐 쓸 때 기다려야…시민에게 속 시원히 말할 날 올 것”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9-12-11 15:03
  • 승인 2019.12.1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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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뉴시스]
송철호 울산시장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눈이 펑펑 내릴 때는 그것을 쓸어봐야 소용이 없다.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송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새해 예산안 확보 관련 발표를 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대선 공약 논의 검찰 고발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심경을 묻자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성경의 가르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눈이 펑펑 내릴 때는 쓸 때를 기다려야 한다. 지금 쓸면 거기에 또 눈이 쌓일 뿐”이라면서 “때를 기다리다가 시민들에게 속 시원히 말씀 드릴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송 시장의 발언에 관해 최근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응을 삼가고 업무에 매진하겠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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