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이지훈의 이름으로 명동에 식당을 차리고 일본 팬들을 유치해 수익금을 나누기로 약속도 했지만 이것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지훈측 입장은 다르다. 이지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계약서가 작성된 적도, 계약금이 오간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순수하게 일본 팬 미팅 등 연예 행사만을 주선하는 줄 알았는데 원치 않는 부분까지 끌어들여 활동을 중단했다”며 “우리 측도 법적 대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부경찰서는 “계약 이행 여부, 계약금 조건과 관련된 사항에서 이지훈측과 고소인측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며 “조만간 이지훈과 고소인을 호출해 직접 대질 신문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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