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업체와 갈등 소송휘말려
후원업체와 갈등 소송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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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8-22 09:00
  • 승인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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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가수 이지훈이 소송에 휘말렸다. 이유는 일본 활동과 관련한 후원업체와의 갈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훈의 일본 관련 활동을 후원하던 여행 및 매니지먼트업체 M사 대표 정모씨는 최근 이지훈을 사기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서울 남부지법에 2억9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정씨에 따르면 M사는 지난해 10월 계약서에 준하는 위임장을 통해 이지훈의 일본 활동 전반 및 국내 일본팬 관련 행사의 대행을 맡는 대가로 이지훈에게 1억원을 건넸다. 그러나 이지훈은 5월부터 이유없이 행사 참여를 거부했다는 것.

정씨는 “이지훈의 이름으로 명동에 식당을 차리고 일본 팬들을 유치해 수익금을 나누기로 약속도 했지만 이것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지훈측 입장은 다르다. 이지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계약서가 작성된 적도, 계약금이 오간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순수하게 일본 팬 미팅 등 연예 행사만을 주선하는 줄 알았는데 원치 않는 부분까지 끌어들여 활동을 중단했다”며 “우리 측도 법적 대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부경찰서는 “계약 이행 여부, 계약금 조건과 관련된 사항에서 이지훈측과 고소인측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며 “조만간 이지훈과 고소인을 호출해 직접 대질 신문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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