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활동적인거 아니냐구?”
“너무 활동적인거 아니냐구?”
  • 정혜연 
  • 입력 2005-08-04 09:00
  • 승인 2005.08.0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표정이 밝다. 구 회장은 재벌그룹 총수 중에서 외부 출입이 잦지 않은 사람 중 한 명. 하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구 회장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듯 싶다. 그가 상당히 이례적으로 각종 외부행사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그의 ‘파격 행보’에 대해 주목하는 분위기다. 구 회장의 바깥 나들이가 처음 감지된 것은 지난달 중순. 구 회장은 지난달 20일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시 LG그룹 내부에서는 구 회장의 ‘외출’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룹측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구 회장의 외출이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가 최 회장 이외에도,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남중수 KT사장 내정자 등을 차례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업계에서는 조만간 LG그룹에서 통신사업과 관련된 ‘중대한 발표’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혜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