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0.0%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5%포인트 하락한 31.4%를 기록했다. [뉴시스]](/news/photo/201912/353389_269901_4720.jpg)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오름세를 타 40%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다소 내려간 30% 초반대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일 YTN의뢰로 12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2~6일)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11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4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주 연속 올라 40.6%로 기록된 11월4주차 이후 6주 만에 40%로 돌아왔다.
하지만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연속 40%선을 지속했으나 주 후반인 5일과 6일에는 38%선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충청권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에서 올랐다. 진보층과 중도층, 30대,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는 내려가는 양상을 띠었다.
한국당 지지도는 1.5%포인트 감소한 31.4%로 드러났다. 보수층, 60대 이상과 30대, 50대, 충청권과 TK, 호남,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림세를 보였으나 중도층에서는 소폭 증가했다.
두 당의 핵심 이념 지지층의 결집도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진보층(65.8%→61.9%)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6.4%→62.1%)에서 각각 상당 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여전히 민주당 지지도가 한국당을 앞지르는 상황이나 양당 간 격차는 좁혀졌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40.0%에서 이번주 38.6%로 소폭 감소했으나 한국당(28.9%→31.4%)은 다시 30%선에 진입해 중도층의 양당 지지도 격차는 11.1%포인트에서 7.2%포인트로 감소했다.
정의당은 0.5%포인트 증가한 7.0%로 한 주 만에 다시 7%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4.9%로 2주 연속 4%대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상승한 1.7%로, 우리공화당은 0.6%포인트 하락한 1.2%로 관측됐다. 또 기타 정당은 0.4%포인트 증가한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포인트 내려간 11.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172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이 가운데 2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