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인가, 정치공세인가”
“오만인가, 정치공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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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7-13 09:00
  • 승인 2005.07.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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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발언으로 촉발된 정부와 노동계간의 갈등이 ‘일파만파’로 치닫고 있다. 김 장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노총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건전한 노조활동을 위해 재정지원을 했는데 한국노총이 뭘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7일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는 등 즉각적인 반발에 나섰다. 이용득 위원장은 “노·정 관계 파탄의 책임은 전적으로 오만과 독선에 빠진 김대환 노동부장관에게 있다”면서 “김 장관의 퇴진을 중심으로 故 김태환 충주지부장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등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측의 입장도 단호하다. 노동부는 “한국노총이 정부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노·정관계가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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