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없는 세상 만들기 입법공청회 갖는
아동학대 없는 세상 만들기 입법공청회 갖는
  • 김정욱 
  • 입력 2005-04-26 09:00
  • 승인 2005.04.2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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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아이를 생각하는 국회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은 지난 22일 최근 발생한 대구 어린이집자매학대 사건과 인천에서 엄마가 딸을 굶겨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아동 학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아동학대 없는 세상 만들기 입법 공청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입법 공청회는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 이호균 소장과 숙명여대 이재연 아동복지학과 교수, 법률연구소 나우리 대표인 이명숙 변호사, 보건복지부 설정곤 아동복지과장이 첨석해 주제를 발표한다. “아이들은 미래의 인재다”라고 항상 말하며 어린이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박 의원에게 아동 학대 사건은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녀는 “대구에 이어 인천에서도 아동학대사건이 터져 아동인권을 지켜줘야 하는 실효성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공청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중심으로 아동학대 방지에 관한 관련법 입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얼마 전 인천에서 초등학교 6학년 여자 어린이가 엄마로부터 일주일 이상 감금되고 음식조차 먹지 못해 결국 굶어 죽은 사건이 발생하자 박 의원은 인천 부평경찰서를 방문, 사건의 내용과 진상을 확인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녀는 “경찰 조사 결과 엄마는 딸이 말을 듣지 않고 손버릇이 나빠 교육차원에서 방안에 10일 동안 감금한 것”이라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대해 “가슴이 답답하고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올해부터 아동학대 없는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들기에 더욱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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