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학이 잡은 따뜻한 손으로 위기 아동을 품다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 하대동(동장 김낙중)과 하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일환)는 지난2일, 도동초등학교(교장 임효근)ㆍ동진초등학교(교장 공경식)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진주시가 주최하고 하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 중인 진주오아시스목욕지원 사업을 도동ㆍ동진초등학교 18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하게 된 계기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부모의 실직, 가정해체 등 갑자기 찾아온 위기가정 아동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민·관·학이 손을 잡았다.
그동안 위기 아동 발생 시 학교는 정서·교육적으로만 지원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신속한 정보 공유로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보다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복지 소외계층 및 위기 아동 제로화에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임효근 교장은 “실질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이 더 중요하다. 학교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아동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협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낙중 하대동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여러 경로로 발굴하고 있으나, 갑자기 찾아오는 위기가정의 경우 학교의 정보 제공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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