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대학장 강기성 7대 학장으로 재선임
부산정보대학장 강기성 7대 학장으로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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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2-23 09:00
  • 승인 2005.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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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대학 설립자이자 학장인 강기성(63)씨는 지난 2001년 1월 6대 학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1월 7대 학장으로 재선임돼 대학발전과 유능한 인재양성에 여념이 없다. 강 학장의 어린 시절은 결코 순탄치 못했다. 그는 지난 1942년 2월 하동군 북천면 서황리에서 소작농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여덟살 되던 해인 49년 북천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그것이 학교와의 마지막 인연이었다. 중학교 진학은 포기한 채 열네살 되던 해 인근 고령토 광산에서 막일을 해야했다.‘가난을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강 학장은 열여섯 되던 해인 57년 부산으로 향했다.

그는 부산 범일동 제3육군병원 분실에서 잡일을 시작으로 남포동 전파상인 ‘고려라디오’에 취직한 그는 10년간 ‘고려라디오’에서 일하며 사업 발판을 마련. 66년 9월 광복동에 ‘중앙전파사’를 창업했다.전자유통업계의 정상에 섰다고 생각한 그는 학교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교육사업에 꿈을 펼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강 학장은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우선적으로 제반시설 확충에 온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89년부터 준공되기 시작한 학내 건물들은 인수 17년이 지난 지금 모두 11개동으로 늘어났고 운동장은 물론 야외공연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특히 지난 2001년 문을 연 정보센터는 200억원을 투입해 명실상부한 정보중심대학의 중추기관으로 꾸며졌다.강 학장은 “앞으로 4년 임기동안 지난 6년간 연속으로 최우수대학에 선정된 저력을 앞세워 대학특성화에 전력을 쏟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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