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박근혜 前대통령 석방 탄원서 제출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박근혜 前대통령 석방 탄원서 제출
  • 강동기 기자
  • 입력 2019-12-02 22:31
  • 승인 2019.12.02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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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오직 박근혜 대통령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한 가지 마음 뿐"
홍문종"대통령을 잘못 모신 허물은 다 우리가 지고 간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는 12월 2일 박근혜 前대통령의 석방을 탄원하는 탄원서를 문재인 대통령과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에게 제출했다.

同 탄원서에서 홍문종 공동대표는 오랜 고민 끝에 탄원의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두 번씩이나 형집행정지 신청이 좌절되는 바람에 박대통령에게 고통을 가중시켰다는 죄책감이 컸으며, 또다시 같은 누를 끼치게 되지 않을 까 걱정이 되었다."고 솔직히 토로했다.

또한, 홍 공동대표는 수없이 많은 이유로 탄원의 당위성을 호소하는 탄원인 중의 한사람에 불과함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이익이나 진영의 논리가 개입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충정의 발로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홍문종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과정상의 혐의를 둘러싼 논쟁을 다시 되풀이하거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서가 아닌, 오직 박근혜 대통령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한 가지 마음 뿐"이라며 간절히 호소했다.

또한, 1,000일이 가까워지는 인신구속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져가는 현실에서 수감의 당위성을 우선하기 보다는 냉철한 판단으로 현실을 직시하여 국민화합의 대의를 쫓다 보다 지혜롭게 대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금기일 1,000일을 넘겨 불행한 역사가 새롭게 기록되는 부당함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면서, 또다시 차디찬 감옥으로 돌려보내는 우매한 결정으로 스스로의 손에 피를 묻히는 불상사를 자초하고, 또 그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읍소했다.

마지막으로 홍 공동대표는 대통령을 잘못 모신 허물은 다 우리가 지고 가니 야인인 박대통령을 편안하게 놓아주고, 이제라도 평온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또 그럼으로써 혼란의 도가니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진심으로 탄원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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