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은 큰 변화 없어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1월 29~30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지지도에 비해 4.1%p 상승한 40.0%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큰 변화 없이 24.9%로 2위로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정의당 7.8%, 바른미래당 6.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보수층 응답자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큰 폭(중도 +10.6%p, 보수 +8.7%p)으로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40.0%)은 연령별로 40대(49.0%)와 30대(47.7%), 권역별로 광주/전라(68.9%), 직업별로 화이트칼라(47.8%),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61.4%)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24.9%)은 연령별로 60세 이상(44.6%), 권역별로 대구/경북(52.7%)과 부산/울산/경남(33.0%), 직업별로 가정주부(37.0%)와 무직/기타(32.8%),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52.0%)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7.8%)은 연령별로 50대(11.5%)와 40대(10.6%), 권역별로 인천/경기(12.7%), 직업별로 자영업(11.7%),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13.6%)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고, 바른미래당(6.0%)은 연령별로 20대(11.4%),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9.9%), 직업별로 학생(12.1%),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층(8.3%)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편, 무당층(15.9%)은 연령별로 30대(23.9%)와 20대(23.6%), 권역별로 서울(17.9%), 직업별로 학생(37.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9.4%)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1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11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80.0%, 유선2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3.8%(유선전화면접 9.3%, 무선전화면접 15.7%)다. 2019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