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1993년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에 부임한 뒤 학과장, 사회복지연구소장과 연세대가 운영하는 가양 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을 지냈다. 그는 1994년에는 1만쪽이 넘는 일한 점자사전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장애인복지학회 초대 회장으로 뽑혔으며,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장애인 인권복지 향상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연세대학교측은 “장애인이라는 점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며, 학자로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많이 냈고 대학원을 이끌어가기에 부족한 점이 없다고 판단돼 대학원장을 맡겼다” 고 말했다.한편 이 교수는 “앞으로 소외받기 쉬운 시각장애인에게 큰 희망이 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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