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부평고를 졸업하고 안양(현 FC서울)에 입단했으며 지난해 올림픽대표를 겸하면서도 23경기에 출전,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간판다운 활약을 펼쳤다.최태욱이 새 둥지를 틀 시미즈는 올림픽팀에서 발을 맞췄던 동갑내기 조재진이 몸담고 있는 팀. 시미즈는 안정환에 이어 지난해 후반기 조재진을 영입한 이후 다시 최태욱까지 합류시켜 한국과의 두터운 인연을 이어갔다. 일본의 대표적인 시민구단으로 지난해 후반기에 전체 16팀 중 13위에 머문 뒤 올겨울 전력 보강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오다 스피드와 중거리슛이 좋은 최태욱을 잡는 데 성공했다. 최태욱은 “일본 등 외국팀에 가고 싶었다. 연봉 등 계약 조건도 좋다. 고향인 인천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일본에서 좋은 플레이로 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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