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장의 앨범을 내는 조건으로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겠다”고 나선 소니는 리즈에게 비교적 자세한 계약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리즈의 소속사 이가엔터테인먼트는 “소니사가 일본에서 영어 원어 발음이 정확한 가수가 드물고, 팝송의 곡 해석도 거의 완벽한 리즈의 능력을 높이 샀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더욱이 소니는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탄탄한 유통망을 갖춘 음반회사인 만큼 리즈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기회가 되고 있다.하지만 KNTV로부터의 제의도 만만치 않다. KNTV는 조인성과 지성의 일본 팬미팅을 기획한 회사로 한류스타의 일본 진출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회사.
KNTN 권태수 이사는 “일본 가수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한국적 R&B의 느낌이 강했다”며 리즈의 일본진출을 돕겠다고 나섰다.이가 엔터테인먼트의 손진용 실장은 “두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흥분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꼼꼼히 준비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 회사와의 계약과 관련해서는 “아직 두 곳 중 어느 곳과 계약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며 신중을 기했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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