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증후군 퇴치 서비스업
새집 증후군 퇴치 서비스업
  • 김재윤 
  • 입력 2005-01-27 09:00
  • 승인 2005.01.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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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촉매 용액을 통해 새집 증후군 퇴치 등 친환경 서비스를 선보이는 ‘그린베어’ 김효근(42) 사장은 청바지 전문 패션업체 ‘닉스’ 의 대표이사를 지낸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그는 ‘닉스’ 재직시절 국산 청바지 브랜드 신화를 이끌며 ‘닉스’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닉스 경영시절부터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변화에 민감했던 김 사장은 환경분야가 거대한 사업영역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지난해 4월 새집으로 이사한 김 사장이 직접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에 시달리면서 ‘그린베어’ 의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김 사장은 “물질문명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오염의 정도는 심해져갔다.

문제의 해결을 위한 친환경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던 중 광촉매 치료로 새집에서 방출되는 유해한 성분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주목했다” 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이어 김 사장은 “새집증후군은 두통과 피부질환, 어지러움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신체손상까지 유발해 문제가 돼왔는데, ‘그린베어’ 의 광촉매제는 한번 시공하면 반영구적인 효과를 보기 때문에 웰빙 열풍을 타고 사업은 급속도로 확장됐다” 고 말했다.새집증후군에 시달리는 고객의 집을 방문해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집안 곳곳에 항균, 탈취, 정화작용을 하는 광촉매 용액을 분사하는 일이 ‘그린베어’ 의 주요 서비스. ‘그린베어’ 는 모토로라 빌딩, 신이종합건설 99세대 등의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대형건설사 4~5곳과 ‘필수마감재 채택계약’ 을 따내 시공물량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김 사장은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친환경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양로원, 고아원 등 소외된 장소에 무료 서비스를 할 계획이기 때문에 매달 넷째 토요일은 시공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 30여개의 영업점이 개설된 ‘그린베어’ 는 올 하반기까지 80여개 프랜차이즈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영업점간의 상권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지점 확대는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국산 청바지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해외 유명브랜드를 제압하며 ‘국산 청바지 신화’ 를 이끌었던 김 사장의 신화가 친환경분야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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