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관 “난 마라톤 예찬론자”
김비서관 “난 마라톤 예찬론자”
  • 김정욱 
  • 입력 2005-01-20 09:00
  • 승인 2005.01.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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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2.195 킬로미터의 긴 거리, 혼자서 달려야만 하는 외로운 경기, 특별한 기술 보다 강인한 체력과 의지가 필요한 마라톤은 그야말로 인생의 축소판이라 말할만 하다”며 “나는 마라톤을 좋아한다”고 말한다.김 비서관이 마라톤을 좋아하는 덕에 그의 아내와 딸도 마라토너가 됐다. 또 가족들은 공식마라톤대회도 참가해 개인 기록을 가질 만큼 노련한 마라토너들이다.지난해 4·15총선에 출마했을 때도 그는 정치를 마라톤에 비유했다.

김 비서관은 당시 “마치 100미터 달리기 선수처럼 달리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골인할 때까지 끊임없이 달릴 것”이라며 “초반에 열심히 달리기만 해서 1등할 수 없는 게 마라톤이다. 골인지점을 넘지 못한 선수는 마라토너가 아니라 단거리 선수일 뿐”이라고 우회적으로 정치철학을 밝혔다. 그는 또 “나로서는 낯선 발걸음이지만 지금까지 다져온 강인한 원칙과 소신이라면 열심히 뛸 자신이 있다. 그리고 결선라인을 끊고 나갈 자신도 있다”며 정치개혁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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