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커플은 신접살림을 시선희씨의 친정 인천과 가까운 부천에 차리기로 결정했다. 신혼여행은 발리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최근 지진해일 참사 때문에 계획이 취소돼 새 일정을 다시 짜는 중이다. 지속적이고 고된 훈련을 받는 종목의 특성상 누구보다 서로 잘 이해하기 때문에 역도계에서 국가대표들끼리 백년가약을 맺는 일이 자주 있다. 지난 16일에는 송종식(28·양구군청)과 여자 최중량급(+75)에서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김민정(26)이 원주에서 화촉을 밝혔고, 지난 해 11월에는 전상균(23·경북개발공사)과 오숙경(32·경남도청)이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 외에도 황의열(제주도청)-강희숙(광주은행), 이승훈-최명식(이상 울산시청) 등 태극마크 출신 부부들이 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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