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에 따르면 노벨상이 귀족 작위 중 ‘공작’ 에 해당한다면 펠로는 ‘백작’ 에 버금가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 인하대 관계자는 “펠로로 이름을 올리는 게 학계에서는 노벨상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교수도 노벨상 후보에 상당히 근접한 과학자로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미국 예일대 유학 시절(1976년) 2002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예일대 존 펜 교수의 가르침을 받았다. 또 과학기술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제과학기술논문색인(SCI)에 210여 편이 수록됐으며 120여 개의 특허를 갖고 있다. 이 교수는 “1990년대 대덕연구단지 전자통신연구원에서 수천 편의 논문을 쓰고 실험을 한 것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 현재 연구 중인 몇 가지 주제를 세계 유수의 저널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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