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무안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구조장비, 개인보호장비 업체 관계자와 소방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장비 품평회를 지난 28일 영암 삼호읍 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2020년 장비 보강사업에 앞서 실시한 이번 품평회에선 전국 44개 업체가 참가, 전문 구조장비와 개인보호장비 등 총 120여 종의 소방장비를 소개했다.
특히 재난 현장 대응능력을 극대화할 최첨단 구조장비와 성능이 우수한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선 소방․구조대원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가했다. 이들은 새로 개발된 장비를 직접 시연해보고, 각 장비의 성능을 비교하며 의견을 나눴다.
마재윤 본부장은 “품평회를 통해 2020년 소방․구조장비 구매 시 현장활동 대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 현장에 적합한 우수 장비를 구매해 도민에게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전 전남 실현 ‘안전관리자문단’ 떴다
-전남도, 29일 전기․소방․가스 등 8개 분야 전문가 49명 위촉-
전라남도는 29일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의 기술적 자문을 위해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을 위촉했다.
안전관리자문단은 토목, 건축, 전기, 소방, 가스를 비롯한 8개 분야별 교수, 기술사 등 안전관리 실적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분야 전문가 49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2년간 활동한다.
안전관리자문단은 매년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포함해 재난위험지역, 해빙기 다중이용시설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위험요소 제거에 참여한다.
또한 전라남도가 도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역점 추진하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 교육 시 강사로 참여하는 등 안전문화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춘모 전라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도민이 안심하는 안전전남을 실현하는데 안전관리자문단의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현장 의견 수렴
-기업인 토론회 열어 판로 확보 등 민․관 유기적 협력 논의-
전라남도는 2019년 한 해 사회적경제 육성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2020년 추진 방향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지난 28일 중소기업진흥원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토론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전라남도와 시군 사회적경제 업무담당 공무원, 기업인, 중간지원조직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라남도는 2019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 현황과 2020년 달라지는 시책을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토론회를 통해 판촉행사 참가 지원 확대, 다양한 박람회 참가 건의, 마케팅 및 회계교육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 대표와 기업인들은 판로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이에 대한 전라남도와 시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별 기업의 자구 노력과 함께 민과 관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전라남도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 타당한 것은 2020년 시책에 반영하고 중앙부처에 법령과 지침 개정을 건의하는 등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회필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전남지역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기업인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5월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된 여수, 순천, 담양 등 6개 시군 기업인과 담당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나온 기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대형유통망, 복합쇼핑몰 등과 연계한 판촉행사 지원사업비를 대폭 확대하는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