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화단은 한 마디로 집 안에서 별도의 노력이 필요없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화초를 가꿀 수 있는 시스템 정원으로, 원하는 길이로 설치가 가능하며 화단과 화단이 분해 조립되어 운반도 용이하다. 크기도 두 가지로 출시되어 설치 장소에 따라 화단의 길이, 폭, 각도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수도와 배수처리가 없는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원하는 급수주기와 양에 따라 자동급수가 되어 집을 자주 비워야 하는 가정에도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베란다의 콘크리트식 구조물 화단보다 가격 ·유지비 등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빼놓을 수 없다.‘시스템정원’은 일단 초기 시장의 성공적 진입을 위해 타깃을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로 두고 대리석과 같이 고급재료를 사용한 고급형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보급형(3개 1세트, 약 70만원)을 대거 출시하여 실내정원의 대중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현재 전국에 60여 개의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약 400개의 유통망을 확보, 2005년경에는 최소한 10만 세트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신 사장은 건설업체들이 신규 아파트 시공 시 콘크리트화단 대신 자사의 조립식화단을 사전에 설치할 경우 향후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장기적으로는 중동, 중앙아시아 등지의 부유층을 상대로 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신 사장은 “시스템정원은 환경 친화적인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신개념 인테리어로 기존에 전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의 출현” 이라며 “전국 100만 가구에 설치만 되더라도 종자, 비료 등 화훼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 으로 전망했다. 이어 “죽어 가는 농촌의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농촌경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면서 침체되어 있는 화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바랐다.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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