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축구 중계,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광고판 반복 노출로 ‘행정지도’
KBS 축구 중계,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광고판 반복 노출로 ‘행정지도’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9-11-27 09:16
  • 승인 2019.11.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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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있다. 방심위는 이날 해외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 명칭과 광고 문구가 기재된 광고판을 반복적으로 노출한 KBS 2TV 중계방송 '유벤투스FC 초청 축구 친선경기'와 JTBC3 중계방송 '19-20 분데스리가'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사진=방심위 제공]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있다. 방심위는 이날 해외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 명칭과 광고 문구가 기재된 광고판을 반복적으로 노출한 KBS 2TV 중계방송 '유벤투스FC 초청 축구 친선경기'와 JTBC3 중계방송 '19-20 분데스리가'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사진=방심위 제공]

[일요서울] KBS 2TV 중계방송 '유벤투스FC 초청 축구 친선경기'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광고판 반복 노출로 행정지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회의에서 '유벤투스FC 초청 축구 친선경기'를 심의했다.

지난 7월26일 방송된 '유벤투스FC 초청 축구 친선경기'에서 방송광고가 금지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업체명과 광고문구가 축구경기장 광고판인 A보드를 통해 수차례 노출되는 장면을 방송했다.

방심위는 JTBC3 중계방송 '19-20 분데스리가'도 심의했다. 7월27일 방송한 '19-20 분데스리가'는 분데스리가 2부 팀 '홀슈타인 킬'과 '잔트하우젠' 간 축구 경기 중계 과정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업체명과 광고문구를 화면에 수차례 노출했다.

이에 대해 방심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규칙 제123호)' 제46조의4(중계방송 등)제4항 위반으로 판단해 '권고를 의결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실시간 중계의 특성상 광고판을 통해 방송광고가 금지된 사항이 노출된 경우 방송사가 즉시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며 결정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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